전하도 미역 소비촉진 어촌여성 건강증진 협약

지난달 30일 사등권역 어촌특화위원회와 엘르메디 여성병원·산후조리원이 견내량에서 생산된 미역의 소비촉진과 어촌여성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30일 거제시 사등권역 어촌특화위원회와 엘르메디 여성병원·산후조리원이 견내량에서 생산된 미역의 소비촉진과 어촌여성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거제시 사등권역 어촌특화위원회(위원장 김춘곤)와 엘르메디 여성병원(원장 이정렬)·산후조리원(원장 김니나)이 지난달 3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사등권역 어촌뉴딜사업 생활SOC사업의 일환으로 견내량(전하도)에서 생산된 질좋은 미역의 소비촉진과 어촌여성 건강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이번 협약식에는 주성조 거제시 해양항만과 어촌뉴딜팀장과 이정렬 엘르메디 여성병원장·김니나 엘르메디 산후조리원장·김종삼 사등특화위원회 어촌뉴딜사업 사무국장·이창석 가조도 어촌뉴딜사업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종삼 사등특화위원회 어촌뉴딜사업 사무국장은 "전하도는 '바다의 품격 왕의 미역'이라는  질좋은 미역이 600년전부터 생산돼 임금님께 진상됐지만 홍보가 부족해 지역내 판로가 어려웠다"며 "이번 MOU를 통해 산모들에게 질좋은 미역을 원활하게 공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니나 엘르메디 산후조리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어촌마을의 사정을 많이 알게 됐다"며 "병원에서는 정기검진과 원스톱 진료를 볼 수 있도록 도와드리며 지역 특화제품인 전하도 미역을 산모들에게 공급하겠다"고 했다.

주성조 해양항만과 어촌뉴딜팀장은 "어촌은 연령대가 높은 분들이 많은데, SNS가 아닌 발로 뛰어 지역 산후조리원과 MOU를 체결해 지역 수산물을 홍보하는 점이 높이 평가된다"고 전했다.

한편 어촌뉴딜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2022까지 300곳을 선정하는데 올해 마지막으로 50개소 선정이 남아 있다.

전국의 국가어항을 제외한 어촌·어항을 끼고 있는 순수한 지방어항과 시장·군수가 관리하는 소규모 정조항을 근거지로 해서 공모에 신청하게 된다. 또 사등권역 어촌특화위원회는 전하도 미역 판매를 위해 지난해 수협을 통해 홈쇼핑에 출하해 당일 매진됐다.

앞으로 수협과 다이버수산·단위농협 등과 MOU체결을 위해 나서며 어촌뉴딜사업에 선정될 경우 1인세대를 위해 라면봉지와 같이 소포장 밀키트 단위로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