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중인 공모사업 제외해도 역대 최대
최대 규모 예산 확보로 지역발전 재정적 기반 마련

거제시가 올해 상반기 43건의 공모사업에 선정, 총사업비 430억원(국도비 248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25건, 169억원) 대비 선정건수는 1.7배, 사업비는 2.4배 증가한 수치다. 공모사업 선정이 크게 늘어난 것은 중앙부처 및 경상남도의 정책 방향을 사전 분석해 지역현안 사업 발굴에 적극행정을 펼친 결과라는 것이 시의 분석이다.

특히 시는 당면한 조선경기 침체와 도농 격차 심화 등 현안 과제를 국비 공모사업에 접목해 외부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상반기 주요 선정 사업으로 △거제 조선업희망센터 운영사업(20억)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54억)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25억) △농촌 유휴시설활용 창업지원(14억원) △어촌뉴딜 300 선도사업(51억)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51억) △공공선별시설 현대화 사업(47억) 등 일자리·농·어촌·복지·환경 등 사회 곳곳에 걸친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유치하는 개가를 올렸다.

민선7기가 출범한 2018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거제시는 국·도비 지원 공모사업에 집중해 총 182건의 사업에서 2189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했다. 2021년 현재 심사 중인 공모사업을 제외해도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하반기에도 한국판 뉴딜 2.0과 관련해 많은 국비공모사업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대내·외 정세에 맞춰 연구·용역, 국가 예산 분석, 직원 역량 강화 등 신규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조선산업 혁신을 위한 △스마트특성화 지역거점 지원사업과 어촌 기반시설의 현대화 및 활성화를 위한 △어촌뉴딜 300사업 등 거제 미래 먹거리 마련과 시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역 성장을 견인할 재원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국비 공모사업에 대응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온 이 성과는 거제시 공무원과 거제민 모두가 노력해온 결실"이라며 "하반기에도 전략적인 분석과 대비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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