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피서 왔다 참변..119구조대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 당부

사고가 난 와현해수욕장 전경. 출처 : 거제시
사고가 난 와현해수욕장 전경. 출처 : 거제시

지난 28일 낮 12시27분께 거제시 일운면 와현해수욕장에서 3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고 중태에 빠졌다.

119구조대 및 민간수상구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A씨 일가족 4명이 해수욕장에서 함께 놀다가 A씨가 먼저 물에 들어갔으나 4~5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가족이 민간수상구조대로 찾아와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수상구조요원이 사고지점으로 접근해 물 속에서 움직임이 없던 A씨를 구조했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구조요원들이 급히 심폐소생술(CPR)과 주변에 비치돼 있던 심장제세동기 등을 이용해 응급처치를 하는 가운데, 현장에 도착한 거제소방서 동부119안전센터에 인계된 A씨는 대우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A씨는 병원 도착 후에도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혼수상태로 알려졌다.

119구조대 관계자는 "물놀이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사전 준비 운동과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면서 "특히, 물놀이 금지 시간인 야간이나 위험구역에서는 절대 물놀이를 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거제저널 제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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