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글쓰기·그리기 공모에 1791 작품 접수
오는 8월14일 시상식…평화통일 행사장에서

한국예총 거제지회(지회장 원순련)는 지난 5월부터 ‘2021 거제시 평화통일 교육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학생그리기 및 편지쓰기 대회를 진행해 최근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포로수용소에서 진행하고자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모로 진행됐으며, 편지쓰기(북한에 있는 친구에게 편지쓰기) 분야 998편·그리기(기차타고 평양 여행가기) 분야 793편의 등 많은 작품이 접수됐다.

편지쓰기·그리기 심사는 거제문인협회(지부장 김정회)와 거제미술협회(지부장 곽지은)의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우수한 작품이 많았다는 평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각 분야 대상(거제시장상)은 상동초등학교 6학년 김나연 학생과 주지훈 학생이 수상했다. 지도자상은 글쓰기 분야에 상동초 류정은 교사, 그리기 분야에 삼룡초 주미자 교사가 각각 받았다.

접수된 작품을 보면 '북한 친구에게 편지쓰기' 작품 속에는 통일의 필요성·남한의 학교생활 소개·대한민국에서 유명한 연예인 소개 등 어른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표현돼 있었다.

그리기 분야에서는 기차를 타고 평양을 여행하는 장면들이 다양한 기법으로 소개됐으며, 기차 타고 북한을 여행하는 날을 기다리는 학생들의 염원이 그대로 묻어나 있었다.

거제시는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편지쓰기 작품은 배너로 제작해 포로수용소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전시할 계획이며, 시상식은 오는 8월14일 평화통일 행사장에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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