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시·군 합동…건설현장 타워크레인 76개소 대상
안전관리 전문가와 소형 타워크레인 세부규격 적합여부 점검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시·군과 함께 오는 8월6일까지 도내 타워크레인이 설치된 건설공사 현장 76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에 나선다.

경남도는 다른 지역에서 타워크레인 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건설현장 사고 예방과 태풍에 취약한 타워크레인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대형 건설공사 현장 위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아파트 신축공사로 타워크레인이 설치된 건설현장이 많은 거제·김해·양산 등 3개 지역은 점검에 대한 전문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에 나서며, 나머지 지역은 시·군에서 자체 점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시행한 소형타워크레인 세부규격에 관한 규정 적합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건설기계관리법 위반사항과 타워크레인의 전반적인 안전관리사항도 살핀다. 위반사항은 행정조치하고 제도적 미비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검토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사고방지를 위해 이번 점검·지도를 외부 전문가와 함께 동행해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태풍 등을 대비해 사고 우려가 있는 건설기계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7월1일부터 시행한 소형타워크레인의 적합한 세부규격은 정격하중 3톤 미만, 지브 최대길이 40m 이하, 지브 최대 모멘트 596kN/m 이하로 설치높이 지상 10층 이하 건축물 공사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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