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이 의원 5분 자유발언

거제시의회 고정이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227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익 창출형 문화·예술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문화·예술 정책과 활동을 통한 수익창출 방안을 제안했다.

고 의원에 따르면 거제는 호국의 땅·평화의 도시·조선산업의 도시 등 역사·현실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반면 문화·예술 콘텐츠와 인프라가 미흡하다고 평했다.

이에 고 의원은 '눈물 젖은 두만강'의 이시우 작곡가가 거제 출신인 점을 들며 지난 2015년부터 이어온 '이시우 전국가요제' 예산을 증액하고 콘텐츠를 충실히 해 명실상부한 국민가요제로 확대 개편할 것을 제안했다.

또 거제가 낳은 한국 근대미술의 거장인 양달석 화백을 집중 조명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기념관 건립 등 다양한 활동과 콘텐츠를 만들어 문화·예술을 숭상하고 관광 마케팅을 진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평생교육도시로 선정된 거제시는 평생교육과 경제활동을 접목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했다.

평화의 상징인 포로수용소를 활용한 전쟁포로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이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옥포대첩·조선소 체험 활동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교육과 관광을 접목하면 수입을 창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경제 환경 속에서 거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문화·예술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 절실하고, 이를 위해 거제시는 물론 시민의 참여와 지혜·강한 실천의지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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