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15일 해금강테마박물관서

지난 1일·15일에 열린 거제평화포럼 시민 토론회가 해금강테마박물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지난 1일에 진행된 평화포럼 모습.
지난 1일·15일에 열린 거제평화포럼 시민 토론회가 해금강테마박물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지난 1일에 진행된 평화포럼 모습.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 ‘평화로 가는 길’ 거제평화포럼 시민 토론회가 지난 1일·15일 2차에 거쳐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유천업)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평화·통일·통일교육 관련 단체 대표들과 단체가 추천한 활동가, 시·도의원, 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송미량 전 거제시의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이번 행사는 1차 토론회에는 김동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제시협의회장, 김성갑 경남도의원, 송민수 경남민예총 거제지부장, 이경필 김치5·메러디스빅토리호 선상 출생자. 최양희 거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정책위원, 황교욱 경남 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 센터장 등 6명이 발제자로 나섰다.

지난 1일 열린 1차 토론회에서 △김동성 거제민주평통회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이념을 초월한 국민 의지의 집결과 누군가는 종전선언의 문을 두드려야 △김성갑 경남도의원은 거제포로수용소를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해 역사교육의 장으로 △송민수 경남민예총거제지부장은 자유라는 이름으로 평화를 유린하는 탈북민 유튜브 소개 △이경필(김치5)씨는 6.25전쟁이라는 비극속에서 만든 기적과 UN군 참전용사를 잊지 않도록 △최양희 지속가능정책위원은 거제시의 남북교류 협력에 대한 노력과 성과, ‘거제시 평화통일 교육 지원 조례’가 필요한 이유 △

황교욱 남부교류경남센터장은 남북 조선 협력의 약속과 미완의 과제,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가 평화를 위한 비전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15일에 진행된 2차 평화포럼 모습.
지난 15일에 진행된 2차 평화포럼 모습.

또 지난 15일 열린 2차 토론회에는 김복희 전 대한적십자사 거제시지구협의회장, 박형숙 금속공예가, 서봉희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추진위원장, 이종우 남북공동선언이행 거제시민연대상임대표, 전기풍 거제시의원, 조묘령 제일중학교 교사, 한수성 작곡가 등 6명이 발제자로 나섰다.

△김복희 전 대한적십자 거제협의장은 방북 구호활동과 관련한 경험과 거제포로수용소 인식 개선·남북민간교류 확대 △이종우 남북공동선언이행 거제상임대표는 반공 이데올로기적 생각의 전환과 거제시에 적합한 통일정책 마련의 중요성 △전기풍 거제시의원은 남북한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과 중앙정부와 지자체 정치권의 역할 △한수성 작곡가는 남북한 힘겨루기 대결구도가 아닌 포용의 중요성 △조묘령 제일중 교사는 통일교육의 현실 등에 대해 발표했다.

유천업 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사회 평화담론 형성과 세계로 가는 평화도시 거제의 비전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며 “포럼 기간동안 평화와 관련한 국내외 예술작품을 거제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전시했다. 평화를 생각하고 평화에 대한 감수성을 기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미술관 1·2관에서는 6.25 전쟁 사진 70여점과 더불어 올해 9월1일 개최되는 제7회 거제국제아트페스티벌에 참여하는 54개국 245명의 예술가들의 평화를 기원하는 작품 중 선발한 40여점이 무료로 개방·전시됐다.

특히 제7회 국제아트페스티벌 심사위원장과 예술총감독인 Elsa Victorios(콜롬비아·미국)를 비롯해 Gloria Grau Ruiz(스페인), Heidi Fosli(노르웨이), Yulianus Yaps(인도네시아) Abdolreza Rabeti(이란), Alexandra van der Leeuw(네덜란드), Carlos Aranha(에콰도르·캐나다), Federico Gomez Maya(콜롬비아), Nao Morigo(일본), Peter Gressman(독일), Rafael Romero Pineda(스페인), Rajesh Kumar Yadav(인도), Resul Jusufi(알바니아), Star Trauth(미국) 등 총 14명의 외국 아티스트들이 한국평화에 대한 칼럼과 영상을 보내와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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