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4시33분께 진해구 잠도 인근에서 선박이 좌초됐다. 사진은 창원해경구조대가 현장에 도착 후 수중 점검을 위해 입수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4시33분께 진해구 잠도 인근에서 선박이 좌초됐다. 사진은 창원해경구조대가 현장에 도착 후 수중 점검을 위해 입수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4시33분께 창원시 진해구 잠도 남서방 0.1해리 해상에서 암초에 좌초된 A호(60톤급·마산선적·권현망·승선원 3명)가 구조됐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호는 지난 12일 거제시 장승포 해상에서 조업 후 13일 마산 난포항으로 이동중 오후 4시33분께 진해구 잠도 인근 해상에서 운항 부주의로 좌초돼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창원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창원구조대를 급파, 구조대가 입수해 선체 외부 안전상의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사고를 대비해 연료밸브 차단 등의 조치를 했다.

A호는 만조시까지 대기했다가 오후 7시15분께 선단선을 이용해 암초에서 분리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A호 선장을 상대로 음주측정 결과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며“바다의 지형과 물때를 잘 파악해 해양사고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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