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사등면 오량리에 소재한 신광사(주지 선안스님)는 지난 10일 문화재를 활용한 산사문화제를 개막했다.

산사문화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석불의 미소’라는 주제로 오는 9월까지 힐링명상·선기공 체조·거북선 만들기·승소먹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신광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거제시 대표적 고찰로, 경남도 지정 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된 ‘오량리 석조여래좌상’ 석불을 보유하고 있다. 이 문화재를 테마로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돼 2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주지 선안스님은 “코로나 펜데믹 시대에 불교행사를 떠나 시민들이 힐링과 명상 등 심신을 치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축사에서 “앞으로 문화재 활용사업을 더욱 발굴해 거제지역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시민들의 정신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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