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여름철 냉방기기의 사용이 높아지는 만큼 냉방기기 관련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에어컨 화재 원인은 과열·과부하에 따른 전선 단락 등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약 73%(505건)로 화재 발생 대다수를 차지했다.
에어컨 화재는 실내에 설치된 본체보다 실외기에 연결된 전선의 노후화로 인한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하거나 실외기 주변에 적치된 물건이 열 방출을 방해해 열이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거제소방서는 △주기적으로 전선을 확인하고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 제조업체 등 전문가를 통해 교체할 것 △실외기를 벽체와 최소 10㎝ 이상 떨어뜨려 설치할 것 △실외기 주변은 항상 깨끗이 정리하고 열이 축적되지 않도록 환기할 것을 당부했다.
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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