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발간한 '거제시 코로나19 백서'. 지역 코로나19 대응 기록을 담았다.
거제시가 발간한 '거제시 코로나19 백서'. 지역 코로나19 대응 기록을 담았다.

거제시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여 동안의 대응과정과 민생경제 종합지원대책·방역활동·민관협력 등을 담은 ‘코로나19 대응 거제의 기록’을 발간했다.

시는 이번 코로나19 백서를 통해 코로나 감염병 발생에서부터 대응과정을 꼼꼼히 기록해, 코로나19와 유사한 다른 감염병 대응 과정의 어려움을 반복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발간했다고 밝혔다.

백서는 지난해 2월 거제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때부터 1년여 동안 모든 과정을 담아 총 3장으로 묶었다.

1장은 코로나19 개요 및 대응체계 내용을 담아 각종 통계·인포그래픽으로 코로나19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다.

2장은 거제시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으로 지난해 8월과 12월, 올해 3월까지 3차례 대유행 및 위기별 대응 상황을 수록했다.

지난해 8월 급속도로 확산된 지역감염의 상황에서 ‘강화된 2단계 방역조치’, 12월 경남도 최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조치, 3월 3차 대유행 시의 무증상 전파자 조기 발견 등을 위한 사전검사 실시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거제시의 방역체계를 상세히 기록했다.

또 코로나19 대응 분야별 민생경제종합대책을 소개하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전 시민 대상 1인당 5만원씩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에 거제형 3차 희망UP 지원금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지역사회 방역활동과 함께 삼성·대우 양대조선소와의 협력사례, 지역의 지역 봉사단체·민간단체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도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3장 대응평가와 정책 제안에서는 거제시 방역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코로나19 대응 현장 관계 공무원 인터뷰를 비롯해 소상공인과 자가 격리자의 후기를 담았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백서가 미래 신종 감염병 재발 등 위기상황에서 든든한 지침서로써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해 모두가 행복한 평화의 도시 거제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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