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심야시간(밤 10시~자정) 의약품 판매·복약지도
경남도, 거제·창원·김해지역 약국 1개소씩 총 3개소 지정

경남 도내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된 '거제프라자약국'
경남 도내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된 '거제프라자약국'

거제프라자약국(대표 고윤석)이 오는 7월부터 공공심야약국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공공심야약국은 심야 시간에 의약품을 구매할 때의 불편을 해소하고 경증환자의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토‧일요일·공휴일을 포함해 365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오는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도내 약국 3개소를 대상으로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시범사업 참여약국은 거제시 거제프라자약국(고현동 소재)·창원시 메디팜 엄마손약국(중앙동 소재)·김해시 새복음약국(삼정동 소재) 등이다.

인근 지역 유동인구가 많고 심야 시간에 다수가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우선으로, 경남도와 지역약사회가 협의해 선정했다.

경남도는 7월 사업 시행에 앞서 경남도경찰청에 근무 약사와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심야 운영시간 동안 해당 약국 인근 지역순찰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많은 도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정 약국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경상남도약사회와 해당 약국을 방문해 지정서를 교부하기로 했다.

강지숙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이번 심야약국을 통해 늦은 시간에도 안전하게 의약품을 구입‧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거쳐 연말 운영실적을 분석한 후 내년에는 도내 10개 시에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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