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심도 반딧불이의 비행 모습.

'동백섬' 지심도가 이제는 '반딧불이섬'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 거제신문(2021년 6월7일자 8면)을 통해 지심도에 '운문산반딧불이'가 대거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딧불이 사진촬영을 위해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이 지심도를 찾고 있다.

이에 거제시는 지난 21일 일운면 지심도에서 '반딧불이 사진찍기' 탐방행사를 가졌다.

오는 7월중 개최 예정인 ‘반딧불이 팸투어’를 위한 사전점검을 겸해 진행된 이번 탐방에는 김동수 거제시의원과 사진작가·취재기자 등이 참여했다.

지심도에 서식하고 있는 운문산반딧불이 모습.
지심도에 서식하고 있는 운문산반딧불이 모습.

탐방은 지심도의 반딧불이 서식을 발견한 류정남 사진작가의 안내로 반딧불이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저녁 6시부터 밤 12시까지 반딧불이 서식 환경을 파악하고 사진찍기 좋은 장소를 찾아다니며 진행됐다.

류정남 사진작가는 “다른날 보다 바람이 유난히 많이 불어 반딧불이가 많이 보이지 않았다”며 “수천마리의 반딧불이 비행 사진에 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김성용 거제시 관광마케팅과 팀장은 “지심도에 이토록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경이롭기 그지없는 반딧불이 국내 최대 서식지가 발견됐다는 게 놀랍다”며 “앞으로 잘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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