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덕마을회관서 주민공청회

지난 18일 경상남도가 거제시 옥포2동 덕포 하덕마을회관에서 '2022년 어촌뉴딜300사업 주민공청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경상남도가 거제시 옥포2동 덕포 하덕마을회관에서 '2022년 어촌뉴딜300사업 주민공청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지난 18일 거제시 옥포2동 덕포 하덕마을회관서 2022년 어촌뉴딜300사업 주민공청회를 진행했다.

윤봉길 옥포2동장·이형표 덕포어촌계장 등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공청회는 덕포항의 2022년 어촌뉴딜300사업 선정을 위해 열렸다.

지난해 덕포항은 '2021년 어촌뉴딜300 사업에서 아깝게 탈락했다. 그러나 지난 3월 덕포항이 사등면 유교항과 함께 어촌뉴딜300 워밍업사업에 선정되면서 2022년 어촌뉴딜300사업 선정 가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태다.

경남도가 지난해 어촌뉴딜300 워밍업사업으로 10개 지구를 선정해 2021년 어촌뉴딜300사업에 워밍업사업을 진행한 6개가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공청회에서는 지난해 덕포항이 어촌뉴딜사업에서 탈락된 배경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대책 마련과 보완사항을 검토하며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경남도는 지난해 덕포항의 어촌뉴딜사업 탈락 이유가 어촌의 발전보다는 지나친 관광지 활성화에 기울어져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어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마을 주민들도 경남도의 의견에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어촌뉴딜사업인 만큼 사업 취지에 걸맞게 어촌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짜고 어촌 마을의 특색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주창복 어촌계 간사는 "지난해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던 점을 보완하고, 우리 마을만의 특화된 사업을 만들어 올해는 반드시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어촌뉴딜 300사업'은 전국 어촌·어항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거제지역은 여차항·성포항 등 2곳(전국 60곳)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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