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대표 우수습지 지정된 거제시 동부면 '산촌습지'
경남도 대표 우수습지 지정된 거제시 동부면 '산촌습지'

거제시 동부면 ‘산촌습지’가 ‘2021년 경상남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됐다.

거제시는 지난 3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휴식·탐방·생태체험·관찰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보전의 중요성 인식 및 지역 관광자원 활용하기 위해 ‘산촌습지’를 올해 경상남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할 수 있도록 신청했다. 이후 경상남도 습지보전위원회 심의 결과 산촌습지와 창원 주남저수지가 최종 지정됐다.

산촌습지는 2004년 산촌간척지 조성사업으로 형성된 습지로, 동부면 산촌리 일원에 위치해 멸종위기 야생동물Ⅰ급인 저어새와 2급 물수리와 황새·독수리·황조롱이·왜가리·중대백로·갈대 등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산촌습지' 모습.
드론으로 촬영한 '산촌습지' 모습.

이에 산촌습지가 육상과 해상환경의 전이대로 독특한 습지 생태계를 형성한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로 보전가치가 높은 습지로 인정돼 지정된 것이다.

경남도 대표 우수습지 지정기간은 올해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 3년간이다. 우수습지 지정에 따른 산촌습지는 보전·관리를 위한 도비 지원을 비롯해 자연보전 분야 국·도비 보조사업 예산을 우선 지원받게 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습지 생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보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생태교육장 등으로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