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거제시장선거 출마의 변 밝혀

거제시의회 신금자(69·국민의힘) 부의장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

신 부의장의 출마선언은 내년 거제 지방선거와 관련 첫 공식적인 선언으로, 앞으로 여야 후보군들의 출마선언이 이어지면서 내년 선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금자 부의장은 14일 거제지역 언론에 보낸 출마의 변을 통해 “30년간 여성지도자, 3선 의원으로 쌓아온 정치 경험과 경륜을 새로운 리더쉽으로 구현하고 싶다”면서 “당차고 포용력 있는 여성의 힘으로 어렵고 힘든 거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당찬 첫 여성시장이 되고자 도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거제는 건전한 상식과 건전한 철학을 가진 행정경험이 풍부한 포용의 시장, 어머님의 강인함과 결단력을 겸비한 새로운 리더쉽이 필요하다”며 “단절의 시정 대신 계승할 건 계승하고, 책임 있게 추진할 것은 추진하면서 연속의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항의 시대, 철도의 시대를 대비해 10~20년을 내다보면서 거제 성장과 희망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비례대표로 출발해 3선 시의원 고지에 오른 신 부의장은 지난 지방선거 민주당 돌풍속에서도 야당(국민의 힘) 소속 의원으로 무난히 의회에 입성, 전·후반기 부의장을 꿰찬 탄탄한 지지기반을 자랑하고 있다.

부산여대(현 신라대)를 졸업한 신 부의장은 정치 입문 전 거제시YWCA회장, 통영지원 조정위원, 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을 거쳐 거제시 여성아동지킴이단 위원장, 거제시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민주평화통일 거제시협의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주요 포상 경력은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2017년 대한민국창조혁신대상, 2018년 지방의정봉사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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