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찬·태현찬 연속 골…오는 12일 거제서 전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

지난 5일 인천 남동글닌체육공원에서 열린 거제시민축구단과 인천남동구민축구단의 K4리그 14라운드 경기 모습.
지난 5일 인천 남동글닌체육공원에서 열린 거제시민축구단과 인천남동구민축구단의 K4리그 14라운드 경기 모습.

거제시민축구단(감독 송재규)은 지난 5일 오후 7시 인천 남동근린체육공원에서 2021 K4리그 14라운드 인천남동구민축구단과 맞붙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거제시민축구단 스타팅 라인업은 골키퍼 김상중, 수비수 최주용·여재율·박동혁·이원석, 미드필더 이유찬·최승호·노태윤·구현우, 공격수 이주형·태현찬을 내세웠다. 교체 선수는 최성겸·장준수·표기철·한재민·민지홍·신재성·장종원이 대기했다.

특히 경기에서는 미드필더 노태윤이 시즌 첫 선발로 출전했다. 노태윤은 1999년생으로 울산대학교를 졸업하고 거제시민축구단에 입단했다. 그는 184㎝의 키와 센스있는 패스 감각과 넓은 시야가 장점이다.

아울러 이번 경기에 공격수 구현우가 복귀했다. 거제시민축구단 SNS에 ‘‘구’가 돌아왔다-KOO IS BACK’ 등의 문구로 복귀를 알린 그는 이번 경기에서 윙 포워드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송재규 감독이 ‘변화’를 보인 것이다. 지난 진주전 패배 후 ‘변화하겠다’던 송 감독이 노태윤의 선발 출전과 구현우의 윙 포워드 출전은 이전의 경기들과 다른 선택을 한 것이다.

거제와 남동은 전반전 동안 비슷한 양상으로 계속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 운이 따르지 않아 0대0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송 감독은 후반전 들어 거제는 수비수 이원석 대신 수비수 표기철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고, 공격수 이주형을 빼고 빠른 발과 기동력이 좋은 미드필더 신재성을 투입했다.

후반 84분. 기회가 찾아왔다. 주장 태현찬이 코너 플래그 주변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뒤로 흘러나왔고, 노태윤이 상대와의 경합 후 공은 이유찬에게 연결했다.

이유찬은 특유의 장기인 왼발 논스톱 슛을 시도했고, 골키퍼가 손도 못 댈 만큼 정확히 골문 구석으로 꽂혔다.

이후 거제는 공격수 구현우·수비수 장준수·골키퍼 김상중을 빼고, 골키퍼 최성겸을 투입해 골문을 잠그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경기 90분과 막판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신재성이 상대의 패스를 가로채 태현찬에게 연결했다. 태현찬은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제치며 가볍게 차넣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번 승리는 지난달 19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중랑축구단과의 홈경기 승리 이후 오랜만에 움켜쥔 승리였다.

송재규 감독은 “만족스러운 승리고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지금 이 분위기를 그대로 다음 홈경기 전주전도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민축구단은 이번 경기 승리로 인해 3승5무6패 승점 14점으로 1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거제시민축구단의 다음 경기는 전주시민축구단과 오는 12일 오후 7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유관중으로 진행된다.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에서 실시간 라이브로도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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