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신현중학교(교장 최철현)는 지난달 31일부터 6월1일까지 이틀간 2학년 학부모 공개수업을 가졌다.

예년의 경우 학부모들이 교실에 찾아가 자녀들이 수업하는 모습과 분위기를 지켜보는 방식이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색다른 방법으로 진행됐다.

비대면으로 온라인 수업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학부모들이 인터넷 접속을 통해 보거나, 수업을 받는 학생과 함께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방식이었다.

온라인 공개수업을 참관했던 이규영 학생의 부모는 "처음 온라인 수업 때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발전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온라인 수업은 교사가 학생들의 수업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딴짓을 할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수업이 서로 얼굴을 보는 방법으로 변경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학생들의 수업 자세가 좋아질 것"이라며 "하루빨리 학생들이 모두 등교해 정상적 수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받은 지 1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그동안 부족하고 실수도 잦았던 온라인 교육이 조금 더 발전됐다"면서 "부모님들의 우려와 걱정을 해소할 방안을 더 보강해 또다른 감염병이 생겨 유사한 상황이 오더라도 더 잘 극복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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