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서 열려

여형구 작가의 '흠숭', 91x61cm 유화. 옷핀, 2016
여형구 작가의 '흠숭', 91x61cm 유화. 옷핀, 2016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변광용)은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지역의 대표적인 원로화가인 여형구 초대전 ‘History’를 연다.

여형구 작가는 거제지역에서 40년 가까이 예술가로 활동해온 원로 작가이며, 작은 옷핀을 캔버스에 반복적으로 붙이는 작업으로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는 ‘역사 속 고난’을 주제로 현재 인류가 겪고 있는 팬데믹을 예술작품을 통해 풀어냈으며,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여 작가는 예민한 감각을 통해 포착해낸 인류·개인, 나아가 예술가의 역사를 통해 모두가 숨죽여 지내고 있는 팬데믹의 시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를 이야기한다.

여형구 작가의 작품 '해금강 사자바위'와 '섬은 섬을 돌아'
여형구 작가의 작품 '해금강 사자바위'와 '섬은 섬을 돌아'

특히 작은 옷핀을 캔버스 위에 붙여 경이로운 반짝임을 자아내는 시그니처 작품뿐만 아니라, 예술가의 영적인 성찰과 인류의 역사에 대한 무게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여형구 초대전 ‘History’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는 거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거제문화예술맛집’에서 전시가 시작된 후에 공개된다.

한편 거제문화예술회관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능한 작가의 작품을 거제 내외에 소개하고 예술 창작 활성화를 위해 매년 거제지역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초대전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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