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축구단 7R, 이주형·이유찬 연속 골
5월5일 양평FC와 8R 홈경기…2연승 도전
드디어 ‘첫 승’이다. 거제시민축구단이 7라운드 만에 역사적인 창단 첫 승을 기록했다.
거제시민축구단(감독 송재규)은 지난 1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1 K4리그 7라운드 춘천시민축구단과 맞붙었다.
거제시민축구단은 스타팅 라인업으로 골키퍼 김상중, 수비수 표기철·여재율·장준수·이승준, 미드필더 엄승민·박동혁·민지홍, 공격수 이유찬·태현찬·이주형 선수를 내세웠다.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으로 골문을 위협한 거제는 전반 17분 주장 태현찬 선수가 공격수 이유찬 선수에게 상대팀 수비 사이로 패스를 찔러 줬다. 이에 이유찬 선수는 돌파 후 골문 안으로 공을 연결, 이후 달려 들어오던 이주형 선수가 빠르게 슛을 날려 골로 연결됐다.
첫 골이 터지자 선수들은 모두 서로를 축하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후 27분, 첫 골의 주인공 이주형이 수비수 2명을 따돌린 후 태현찬 선수에게 크로스 했고, 이를 감각적인 힐킥으로 이유찬에게 패스했다. 이유찬은 침착하게 공을 잡은 후 자신의 장기인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상대 팀 골키퍼가 전혀 움직이지도 못한 멋진 골이었다.
거제시민축구단은 2대0으로 앞선 채 전반을 종료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거제의 맹공이 계속된 가운데 미드필더 민지홍을 빼고 공격수 이영준을 투입했다.
후반 막판에는 이주형·표기철을 빼고 스피드가 좋은 신재성·최주용을 각각 투입하면서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에 집중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기다리던 ‘첫 승’이었다. 매번 승리의 문턱 앞에서 아쉽게 좌절했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선수들에게는 여유가 있었고, 자신이 넘쳤다.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은 코치진과 임원진이 있는 벤치로 달려와 역사적인 첫 승 사진을 함께 찍으며 순간을 즐겼다.
거제시민축구단 송재규 감독은 “7라운드만의 값진 승리다. 선수들의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상당히 강했다”며 “멋진 경기를 해준 선수들과 프런트·코치진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첫 승을 계기로 계속 앞으로 나아가겠다”면서 “오는 5일 어린이날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양평FC와의 홈경기에서도 꼭 승리해 연승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거제시민축구단의 다음 경기는 오는 5일 오후 3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양평FC 와의 8라운드로 열린다. 첫 승을 기록한 거제는 2연승과 홈에서의 첫 승을 동시에 노린다.
이날 경기는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이벤트 또한 진행된다. 홈경기장을 방문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보호자 동반 시 선착순 300명에게 거제시민축구단 사인볼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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