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사회단체 및 전·현직 시·도의원 등 참여

지난 27일 오전 거제시민연대가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4.27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거제시민연대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거제시민연대가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4.27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거제시민연대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4.27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거제시민연대(이하 거제시민연대)’가 발족됐다.

거제시민연대는 지난 27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8년 결성된 ‘서울남북정상회담 거제환영위원회’를 계승해 발족했다면서 거제시민연대는 분단의 상처가 오롯이 남아있는 거제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상설 평화·통일기구이고,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 단체와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6·15 공동선언, 10·4 선언, 4·27 판문점 선언 등 남북 합의 사항을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으로 이행하고자 한다”며 “거제시민 힘과 지혜를 모아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6·15 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오는 6월에 통일 마당극 공연과 통일 강연회 등을 열고 자주·평화·번영·통일·민족대단결을 신천하고 이행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로수용소로 상징되는 거제는 분단의 상처와 고통의 산실이었다. 이제 거제는 남북의 화해와 협력, 평화통일의 산실이 돼야 한다. 특히 조선업의 위기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합의사항인 ‘조선협력단지건설’로 해결할 수 있다”며 “거제시민연대와 함께 세계로 가는 평화 도시를 만들어나가길 소원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제시민연대에는 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 등 지역 노동계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민주노총거제지역지부 등 시민·사회단체와 전·현직 시·도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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