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에 희망 되는 도시…미래세대 위한 메가시티 구축의 핵심
다양한 논의 통한 공감대 형성…권역별 균형 있는 발전전략 필요

경남도의회 송오성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모습.
경남도의회 송오성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모습.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송오성 의원(거제2·더불어민주당)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남권 메가시티가 젊은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도시, 미래 세대를 위한 도시 조성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송오성 의원에 따르면 수도권은 국토의 11.7%에 인구 50%가 넘는 2600만명이 몰려 있지만 삶의 만족도는 경남보다 낮다(수도권 3.59%·경남 3.78%)면서, 수도권도 미래의 불안을 해소하지 못하므로 새로운 대안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에 경남·부산·울산 연구소는 공동으로 동남권 발전계획 등을 포함한 7개 분야에 대한 대형프로젝트 발굴·실행을 위한 동남권 메가시티 전략을 구상했지만, 메가시티가 지향하는 가치와 목표는 보이지 않다며 우려를 표했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또 다른 수도권을 만드는 것이 아닌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 미래 세대를 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메가시티 인프라 구축은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정치 지형이 변하더라도 결코 지연되거나 중단돼서는 안 될 것이며, 민간 차원에서 다양한 논의의 장이 마련되도록 경남도에서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부울경 메가시티는 동부경남에 국한된 발전전략이라는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서 진주·사천·하동 등 남중광역권 발전전략과 거제·통영·고성·남해의 남해안권 특화전략을 실효성 있게 수립해야 하며, 시·군 차원에서도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과 관련한 충분한 논의를 위해 도·시·군간 협력해 유기적인 체계 속에서 시·군 역할을 모색하고 발전 방안을 고민해줄 것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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