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노인통합지원센터(센터장 김분연·이하 센터)는 올해 ‘지파운데이션 긴급생계비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역의 위기가정 어르신 댁에 생계비를 지원한다.

‘지파운데이션’은 지구촌의 복합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가능 개발목표(SDGs)를 달성하고, 국내외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개발협력 기관이다.

아울러 국내의 저소득가정 아동·위기가정·독거노인 지원뿐 아니라 해외지원사업·사회적 경제기업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 협동조합이기도 하다.

센터는 지난해 치매가정 지원사업에 선정돼 현재까지 연계·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긴급생계비 지원 사업에 선정돼 생계비 지원에 나선다. 이에 TV·전자렌지 등 필수 가전제품과 쌀·식료품 등 생활필수품을 구입해 어르신 댁에 전달했다.

이번에 TV를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사회적 거리두기·5인 이상 집합금지 등으로 마을회관에 이용도 못하고 이웃을 자유롭게 만날 수 없어 종일 TV만 보며 생활했다”며 “그러다 TV도 고장이 나면서 무료한 일상이 너무 지겨웠다. 감사하고 고맙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쌀과 식료품을 지원받은 어르신은 “비어가는 쌀통을 보며 걱정이 한가득이었는데 한동안 걱정 없이 살 수 있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분연 센터장은 “앞으로도 공공기관·복지기관·교육기관·의료기관·봉사단체·기업체·지역주민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위기 노인 대응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의 민관이 협력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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