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62개 고교 8만5583명…각각 23·24·25일 나눠 응시
수능체제 변화…고3, 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으로 평가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1학년은 23일·2학년은 24일·3학년은 25일로 분산해 진행한다.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올해 고등학생이 응시하는 첫 평가시험이다. 응시 시간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4시37분까지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영역 등 4개 영역에 걸쳐 이뤄진다.

이번 평가에는 경남도내 162개교 1학년 2만7082명·2학년 2만8928명·3학년 2만9,573명 등 총 8만5583명이 응시할 예정이며, 전국 1891개교 고등학생 97만1128명이 응시한다.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게 한국사를 포함한 국어·수학·영어·탐구(사회/과학) 영역이 실시된다.

3학년은 국어와 수학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되고, 국어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 수학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각 1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게 된다. 탐구(사회·과학) 영역의 선택과목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1·2학년 4회, 고3은 6회에 걸쳐 매년 치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적응력을 높이고 대학진학 및 진로정보 제공·사교육비 경감 등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준비하는 학생·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자기주도적학습 역량을 키우기 위해 최근 3년간 출제문제를 분석하고, 출제경향에 맞춰 제작한 학습도움자료를 경남대입정보센터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또 경남교육청은 고등학교 3학년 95개교의 평가 결과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문항 분석자료(국어·수학·영어 영역의 정답률·변별도 및 문항반응도 등 문항별 통계자료)를 경남대입정보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의 정답과 해설지는 시험 직후에 배부하며, 영역별 표준점수·백분위점수·등급 등을 산출한 개인별 성적표는 4월15일 오전 10시부터 5월6일 오후 5시까지 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출력해 학생들에게 통지한다.

홍정희경남도 진로교육과장은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학생들이 개인별 학업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라며 “특히 고3수험생에게는 변경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한 체제의 시험을 볼 수 있어서 수능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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