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제의 쪽빛 바다와 함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하며 숲길과 바닷길을 걸을 수 있는 매력적인 산책로로 비대면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옥화마을 해안거님길로 가는 길 옆 테트라포드에 다양한 쓰레기가 한데 엉켜 있다.

쓰레기 대부분은 낚시도구·통발·스티로폼·생수병·과자봉지 등 일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생활 쓰레기들로 시민들이 무심코 버린 양심이 바다로 흘러갔다가 밀물에 다시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된다. 모처럼 나들이 길에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이 아름답고 시원한 경치가 아니라 쓰레기라니 안타까웠다. 1000만 관광거제에 앞서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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