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성고등학교(교장 권오섭) 61회 졸업생 성기훈(25)씨가 제27기 소방간부후보생(6급) 선발시험에 최종 합격해 화제다.

이번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은 30명 선발에 총 1307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이 43.6대1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인문계열 남자의 경우 13명 선발로 57대1의 경쟁을 통과해 더욱 값진 결과로 평가된다.

성기훈씨는 지난 2015년 2월에 해성고등학교를 졸업해 서강대학교 프랑스문화학과에 진학해 2학년 1학기 수강 후 의무소방원으로 소방서에서 군 복무를 했다.

특히 의무소방원으로 복무 중 진로방향을 소방 간부로 결정하고 4학년 재학생으로 제27기 소방 간부후보 시험에 응시,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체력시험과 인성검사·최종 면접 등을 거쳐 지난 9일 최종 합격했다.

성 씨는 오는 22일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중앙소방학교에 입교, 1년간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소방위로 임용 후 시·도의 최일선 소방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해성고 권오섭 교장은 “기훈이의 고등학교 생활을 돌아볼 때, 긍정적인 사고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던 자세가 이번 시험에 합격의 영광을 가져왔다”며 “앞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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