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동부면 부녀회장직을 맡고 있다. 신문은 면사무소나 농협 등에 비치된 것을 오래전부터 읽고 있었는데 거제를 좀 더 자세하게 알고자 1년전부터 구독해 읽고 있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조선경기 침체가 2년이 넘었고 코로나에 1년 이상 시달리다 보니 살림살이 팍팍한 서민들이 어떻게 하면 살아갈 수 있을지 경제지원 소식이 가장 궁금하다.
우리집이 큰집이라 예년 같으면 친지들이 모여 왁자지껄 신바람이 났었지만 지난 추석부터 올 설까지 아예 오지도 가지도 말자고 얘기했다. 산소는 집옆에 있지만 시간을 조절해 성묘만 가기로 했다.

Q. 대우조선 매각 반대에 대해
= 고향이 부산영도다. 30년전에 대한조선공사에 근무했는데 한진중공업에 매각됐다. 조선소를 왜 대한항공이 인수하느냐며 시위도 많이 했다. 그때도 고용승계를 약속했었지만 잘 이뤄지지 않았다. 대우조선 매각에 대해 생각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서로의 의견을 존중했으면 한다.

이번에 거제시장이 매각반대 입장을 표명했는데 많이 늦은감이 있어 아쉽다. 세계 추세에 맞춰 통폐합이 이뤄진다면 고용승계라던지 무언가 반드시 이뤄져야 할 약속들을 계획을 철저히 세워서 대비해 나가야 한다. 매각이 되면 거제 인구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된다. 행정은 물론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다각도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농촌에 빈집들이 많다. 도시에서 시골살이를 경험해보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빈집을 고치는 비용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쳐서 거제도에 관심을 가지도록 해줬으면 한다. 마을마다 소규모 공동체가 많은데 예쁘게 취재해서 두루두루 알리고 수익창출이 되는 공동체는 판로를 개척해 주기 바란다.     

독자 = 양현주(55·동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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