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구독한지는 5년이 넘었다. 장목 한화리조트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데 바빠서 신문을 볼 시간이 많지는 않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거제전역에 코로나 1.5단계가 시행되면서 갑자기 손님이 확 줄었다. 매일 전국적으로 500여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리조트 손님이 줄어든 탓이다. 외지분들은 모듬회를 많이 드시는데 쫄깃하고 단맛이 많이 난다고 칭찬 일색이다. 대구는 제법 잡히고 있어 손님상에 오르지만 물메기탕도 인기가 좋다. 코로나가 물러나고 제철 생선 맛보러 외지손님들이 많이 왔으면 한다.      

Q.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은   
= 딸이 수능을 보러 옥포고에 갔다. 정수기 사용이 안된다고 해서 마실 물도 넉넉히 준비하고 계란말이·햄 등 좋아하는 반찬위주로 도시락을 챙겨줬다. 1시간마다 환기를 해야 해서 많이 추울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옷을 껴입혔다. 새벽 일찍 옥포고에 도착했더니 경찰 여러명이 대기하면서 이것저것 친절하게 안내해줘 든든했다. 하지만 교문 앞에 선배들을 응원하는 후배들의 힘찬 목소리도 없었고 부모들도 수험생만 내리게 하고 바로 차를 몰고 가버리는 게 뭔지 모르게 씁쓸했다. 코로나가 사람들간의 정을 빼앗은 듯 했다. 시끌벅적한 응원가가 그리웠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다양하고 포괄적인 기사를 실어줬으면 한다. 어떤 때는 도심지 기사만 잔뜩 실려 있어서 눈이 안갔다. 거제하면 바다인데 계절마다 잡히는 생선이나 생선 가격·장날 풍경들도 취재해서 실어 달라. 지금이 한창 김장철인데 배추·무·김장속 재료 등을 취재해 어디에 가면 무엇이 저렴한지 알려주면 좋겠다. 김치 종류나 김장 김치와 어울리는 음식, 다른 지역 김장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무엇인지 다양하게 알려주기 바란다.  

  독자= 박재원(47·장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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