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거제다대교회 목사
김수영 거제다대교회 목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가 하나 있습니다. 심은대로 거둔다는 법칙입니다. 이 자연의 법칙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 내신 하나님의 질서인데 이 원리대로 하나님은 세상을 운행하고 계시며, 이 질서대로 세상은 진행되어 가고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6:7-8)고 말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속담에도 '콩 심은 데 콩나고 팥 심은 데 팥난다'라는 말이 있지요. 아주 간단한 속담이지만 심은대로 거두는 하나님의 심오한 질서를 가장 잘 표현한 굉장한 속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자연의 법칙은 자연의 질서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모든 삶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쉽게 하는 말 중에 '남의 눈에 눈물 내면, 내 눈에는 피눈물 나게 된다'고 하는데, 이 말은 자연의 법칙을 우리들의 인생에 적용한 말씀으로, 다른 사람에게 악한 짓을 하면 나는 그보다 훨씬 더한 벌을 받게 된다는 말이지요. 예수님께서도 (요5:29)에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하셨으며, (롬2:6-8)에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하시리라” 하셨고, (계시록20:12,14)에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심판을 받아 불못(지옥)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 또한 같은 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콩 심은내 콩나고 팥 심은대 팥 나듯이 우리네 인생 또한 내가 뿌린 씨앗대로 거두게 되는 것이 창조주 하나님의 질서란 말이지요. 내가 선하게 살면 선한 열매가 나타나고 나에게 좋은 일이 생기지만, 다른 사람에게 사기치고, 거짓말하고, 갑질하면서 악하게 살면 나쁜 열매를 거두게 되고, 이상하게도 집안에 나쁜 일이 생기고, 하는 사업도 안 되고 결국엔 망하게 되는데, 그럴 때 사람들은 말하기를 '네가 잘못 살아서 천벌을 받아서 그런 거다'라고 하지요.

그래서 성경에서는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게 되느니라”(딤전6:12,18)고 말씀하고 있으며, (요삼1:11)에는 내가 사랑하는 너희들은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아 선하게 살아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만,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뵈지 못할 것이라 하면서 선을 베풀며 살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세상살이가 어렵고 힘들며,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마지막까지 선한 마음으로, 선을 베풀며, 선한 싸움을 싸우며 살아야 합니다. 그 길이 고난의 길일지라도 말입니다. (갈6:9)에 “우리가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하시니 이 말씀을 마음판에 새기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인내하면서 오직 믿음의 선한 달음질을 계속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일거수일투족이 다 내 인생의 밭에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나의 생각도,나의 말 한 마디도, 나의 행동거지와 습관 등 그게 무엇이던지 간에 내가 심은 그대로 거두게 되기에 말 한마디라도 함부로 해서 안 되며, 정말 경건되게 살아야 합니다. 오늘 나의 모습은 그동안 내가 생각하고 말한대로, 내가 심은 뿌린 씨앗대로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뿐만아니라 내 인생의 미래는 오늘 내가 어떤 씨앗을 뿌리며 사느냐에 달려있으니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선을 심어야 합니다. 믿음은 생각이 아닙니다. 삶이요 행함입니다.

무엇보다 부모들이 자식들을 위해 의롭게 살아야 합니다. (시37:25-28)에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그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의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원히 살리니 여호와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그들은 영원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지리로다” 하셨습니까 말입니다.

거기에 한 가지를 더해야 합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6:8)는 신령한 말씀을 묵상하면서 결실의 계절 가을에 우리의 인생을 되새김질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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