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쌀농사를 짓다가 지금은 몸이 아파 텃밭만 가꾸고 산다. 거제신문을 경로당·면사무소에서 얻어다 보다가 6년전부터 정기구독을 신청해 집에서 읽고 있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신문 전체 큰제목을 읽고 관심이 가는 기사를 자세하게 읽는다. 코로나로 조선소도 어렵고 상인들도 어렵다고 한다. 이 어려운 숙제를 시장이 어떻게 잘 풀어나갈지 궁금하다. 코로나2차 지원금을 줘서 고맙다. 농업기술센터에 온갖 색깔의 국화가 활짝 피었던데 코로나로 인해 구경 오는 사람들도 적더라. 지난해 섬꽃축제처럼 떠들썩하지는 못해도 꽃은 예년보다 더 예쁘더라. 마을마다 일어나는 소소한 얘기들을 신문으로 읽고 사진으로 보는 게 참 좋다.

Q. 거제면 5일장에 대해   
= 거제에 5일장은 다 없어지고 거제면 장이 유일하다. 지난달 29일 장날에 갔는데 갈치·전어·도다리·잡어 등이 살이 올라 싱싱했다. 거제면에는 토마토·오이·파인애플 등이 많이 나는데 물건도 실하고 값도 싸다. 요새 채소가 비싸다고 하지만 거제장은 각 가정에서 가져온 채소들로 난전이 풍성하면서 값도 저렴하다.

얼마전 참기름을 짜려고 고현시장에 갔는데 비가 와도 끄떡없을 정도로 천장을 멋지게 설치해 좋았다. 거제장은 5일장으로 규모도 크고 거제면 사람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많이들 찾아와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그러니 고현시장처럼 천장을 설치 해주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만들어 주면 좋겠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기사를 누구나 알아볼 수 있도록 쉽게 잘 쓴다. 김장철이 다가오는데 거제지역 채소값과 김치속에 넣는 젓갈·볼락 등의 가격을 취재해주기 바란다. 코로나로 올해는 열리지 못했지만 거제 국화·대구축제 등을 자세히 취재해서 사진물을 많이 실어 달라.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김장 풍경도 취재해 주면 좋겠다.     

독자 = 신선아지(83·거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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