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거제신문을 얻어다 보다가 구독료도 저렴하고 해서 지난해 2월부터 정기 구독하고 있다. 일간지는 중앙소식만 전해 줘서 TV로도 충분히 소식을 알 수 있지만 거제 소식들은 지방지에만 실리니까 앞으로 쭉 구독할 계획이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경제소식이 가장 궁금하다. 장평에 살다보니 조선소 소식을 많이 듣는다. 장사·사업하는 분들을 만나면 모두 '너무 힘들다'고 한다. 조선경기가 다시 살아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배 두 척을 수주했다고 현수막이 붙었던데 반가웠다. 예전에는 성과급이 들어온 통장을 보고 다들 어디에 쓸까 궁리하느라 행복했었다. 내 생각에는 삼성조선소와 대우조선이 모두가 어려운 시기니까 합병해 서로 살길을 찾아보면 어떨까 싶다.  

Q. 난대수목원 유치와 관련 도심숲 조성에 대해
= 거제시에서 고현항을 개발할 때 부산처럼 인공섬을 조성한다고 했다. 지금은 아파트가 올라가고 있다. 거제에 오는 손님들이 갈 곳이 없다면서 통영으로 가더라. 외도·바람의언덕·포로수용소가 기껏 구경할 곳이라고 투덜거린다. 거제에서 숙박을 해야 음식·숙박업이 살아날 것인데 안타깝다. 

고현항은 아파트를 지을 것이 아니라 인공숲이나 공원을 넓게 조성해 차가 들어올 수 없도록 해서 누구나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었어야만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된다. 이제는 개발보다는 숲·공원을 가꾸고 사람들이 머물고 쉴 수 있는 숲과 친해지는 도시로 계획해 나가야 한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이주의 운세를 실어 달라. 기사로 꽉 차 잠시 쉬어가는 코너가 없다. 맞춰보는 재미도 있고 아는 지인에게 '이번 주에 너는 무엇을 조심하라'고 일러주는 맛도 있다. 가끔 한자를 그대로 우리말로만 기사를 썼던데 해석이 분분한 만큼 한글 옆에 가로로 한자를 표기해주기 바란다. 

독자 = 이규배(69·장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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