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수년간 경제신문을 보다가 끊었는데 남편이 거제가 돌아가는 사정을 알려면 거제신문을 봐야한다고 해서 2017년 12월부터 직접 신청해서 읽고 있다. 남편은 웬만한 소식은 핸드폰으로 다 알 수 있는데도 굳이 종이신문을 고집해 읽는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아무래도 거제 경제가 가장 궁금하다. 조선소 수주가 안돼서인지 야근·주말에 일이 없단다. 연차도 전부 찾아 쓰라고 한다. 코로나로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기도 하겠지만 도시와 가까운 산들마다 작년에 비해 젊은 남자 등산객들이 부쩍 많이 늘었다. 조선소 출·퇴근시간에 오토바이 행렬이 장관이었는데 씁쓸하다. 인구가 많이 줄었는지 집값도 엄청 떨어지고 음식점마다 찾는 이가 없는지 일찍 문을 닫더라. 밤10시 이후로는 고현·옥포·장승포 도심지가 대부분 깜깜하다. 무엇인가 살아갈 돌파구가 꼭 필요하다.   

Q. 거제시민 모두에게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에 대해   
= 주려면 1차 때처럼 몇십만원 단위로 주던지 5만원은 살림이 넉넉한 사람들에게는 푼돈이다. 저소득층이나 어려운 곳을 선발해서 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추석 물가가 보통이 아니다.
태풍·긴 장마 탓인지 과일도 못난이만 보이고 당도도 영 떨어진다. 코로나로 인해 올 추석은 멀리 있는 자녀들도 못 올 것인데 홀로 계신 독거노인들이나 찾는 이가 적은 사회복지단체들을 비롯해 내 주위의 이웃들이 추석을 어떻게 보내는지 챙겨보는 따뜻한 정이 더 절실할 때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신문이 와도 썩 손이 잘 안가 안 읽게 된다. 저번 주 신문까지 몰아서 볼 때도 있다. 기사마다 글이 너무 긴 듯하다. 문장이 두 줄이 넘지 않게 짧고 간단간단하게 요약해서 써 주기 바란다.
기사마다 사진이 한 장만 나오던데 행사 기사는 사진을 여러장 실어 주고 사진 설명 위주로 짧게 써주길 바란다.

  독자 = 강대문(66·장승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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