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3년전 지인이 거제신문을 보고 있어서 얻어다 읽다가 미안한 마음에 구독을 신청해 지금까지 읽고 있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평소 1면부터 기사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끝면까지 꼼꼼히 읽는다. 동네마다 일어난 일들이 가장 궁금하다. 다들 어려운 형편이지만 그래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푸는 손길들 소식이 가장 반갑다. 코로나로 인해 장평동은 가게도 문을 닫고 집주인도 임대를 못 받고 식당에서 일하던 사람들도 전부 놀고 있다. 장평동주민센터에서 일거리가 필요한 사람들을 모아 풀뽑기·쓰레기줍기 등을 하던데 푼돈이라도 벌수 있게 해주어 고맙다.

Q. 고현항 매립지에 대해
= 처음 인공섬을 조성한다는 소식에 참 반가웠다. 도심에 관광명소 하나가 탄생한다고 좋아했는데 현재 아파트가 올라가는 모습에 너무 아쉬웠다. 통영은 많은 돈 안들이고도 볼거리가 넘쳐난다. 거제는 관광지라고 해봐야 바람의언덕에 갔다가 점심 먹고 포로수용소 갔다 오면 다들 1박 하러 통영으로 빠진다. 외도·지심도·저도 등은 배삯이 비싸 서민들이 두 번 가기 힘들다. 이왕 매립해 인공섬을 만들었다면 전국에서 찾고 즐기고 놀 수 있는 관광지로만 개발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고현종합시장을 현대화시켜 비도 안 맞고 예쁘게 잘 해 놨다. 횟값이 통영에 비해 두 배나 비싸다. 초장집도 2집밖에 안 남았다. 그래서 외지인들이 대부분 통영중앙시장에 회를 먹으러 간다.
힘들겠지만 고현종합시장을 속속들이 취재해 무엇이 문제인지 취재해 주었으면 한다. 싱싱한 회는 거제가 더 맛있다는 것을 관광객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다.

 

독자 = 이규배(69·장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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