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거제시청서 ‘찾아가는 마을기업 입문교육’ 진행

지난 16일 경상남도가 거제시청 블루시티홀에서 경남 남부권역 도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을기업 입문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16일 경상남도가 거제시청 블루시티홀에서 경남 남부권역 도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을기업 입문교육’을 진행했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16일 거제시청 블루시티홀에서 경남 남부권역 도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을기업 입문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에는 거제시 고현·옥포·장승포 도시재생 지역주민과 통영시·고성군의 교육 신청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마을기업의 이해와 마을자원 발굴·사업계획 수립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거제시는 최근 도내 도시재생 지역에서 사회적경제 창업열기가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지난 5월 경남도 마을기업 심사에서 토바기 협동조합이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폐목재를 활용한 아트 상품을 제작하는 ㈜체인지메이커는 6월 말 행정안전부 청년 마을기업 지정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장승포 지역에서 집수리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둥지협동조합과 해풍건조 붕장어·어묵고로케·수제맥주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창업 팀들의 열기가 뜨거운 상황이다.

한편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도시재생(뉴딜) 사업으로 도내에는 26개 사업지구가 선정됐다.

이중 2014년 도시재생 시범사업으로 최초 지정돼 완료된 창원시 오동동 일원의 경우 보행자 거리·공영주차장·창동예술촌 및 창작공예촌 등의 공간이 조성된 바 있다. 현재 사단법인 창동예술촌·창원상권활성화재단 등에서 지역 활성화를 위해 각종 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공동체 사업은 다소 부족한 상황으로 경남도는 도시재생사업 완료 전 주민이 주도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해 주민 자생력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회적경제추진단은 지난 4월부터 도시계획과 도시재생담당과 함께 거제·창원·김해·통영 등 4개 지역에서 도시재생 지역 주민협의체를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해시의 경우 생명나눔재단과 연계한 회현당 사회적협동조합의 성공 사례가 축적돼 있어, 치즈 가공·생산 및 레스토랑을 운영할 회현연가와 봉황예술극장 조성사업을 연계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또 통영시는 리스타트 플랫폼 내 18개 창업 입주단체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및 관광에 특화된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고 내년에 준공되는 당산나무 복합문화 공간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장재혁 도 사회적경제추진단장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도시재생 사업의 성패는 결국 사업 종료 이후에도 마을 주민들이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며 “도시재생 지역주민협의체가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각종 재정지원 사업을 통한 자립화를 도모함으로써 도시재생사업을 보다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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