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성수기를 대비해 정식 운영에 들어간 거제 여행자센터.
관광성수기를 대비해 정식 운영에 들어간 거제 여행자센터.

거제 남파랑길과 거제섬앤섬길 등 거제둘레길 걷기여행의 길잡이 역할을 할 여행자센터가 지난 3일 일운면 구조라항에 문을 열었다.

'여행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코리아둘레길 남해안노선 안내체계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소를 연기하다 이번에 관광성수기를 대비해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거제남파랑길 13코스·거제섬앤섬길 15코스의 노선과 연계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여행자센터는 내부에 휴식공간·화장실·수유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걷기여행으로 힐링을 얻고자하는 관광객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설·추석 당일과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여행자센터 입장객들을 대상으로 입장 전 열체크·손소독·방문자 명부를 작성하고, 테이블·문고리 등은 수시로 소독할 방침이다.

여행자센터가 위치한 구조라·외도 권역은 거제남파랑길의 대표코스 중 하나로 쪽빛 바다를 끼고 다양한 난이도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지세포와 남부 권역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걷고 맛보고 즐기는' 거제힐링 걷기여행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거제 천혜의 절경들을 구석구석 곱씹으며 즐길 수 있는 거제걷기여행을 활성화시키고, 거제 둘레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안식처와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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