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과다 사용 등 부작용 속출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 등의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시작된 '온라인 강의'가 스마트폰 과다사용 등의 각종 부작용을 증대시키고 있다.

학생들이 흔히 '싸강(사이버 강의)'이라고 부르는 '온라인 강의'는 노트북·컴퓨터·핸드폰 등의 전자기기로 진행하는 학교 수업이다.

강의는 화상통화로 실시간 수업을 진행하거나, 특정한 인터넷 공간에 저장된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교마다 방식은 다르지만 학생들이 전자기기를 옆에 둬야 하는 공통점이 있다.

보통의 학교 수업시간은 8시간 이상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전자기기 사용시간은 평소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이와 관련 대다수의 학생들은 "평소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2~3시간 정도인데, 온라인 강의를 시작한 후로 사용시간이 8시간 이상으로 늘었다. 온라인 강의 때문에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9시간 이상이 됐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은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으며, 주된 이유가 늘어난 전자기기의 사용시간 때문이라고 답했다.

'온라인 강의'로 전자기기를 오랜시간 사용할 경우 편두통·수면장애·기억력 저하 등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전자파로 인해 쉽게 눈이 피로해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발열효과를 유발하기 때문에  피부에 악영향을 주기도 한다.

온라인 강의를 듣기 위해 많은 시간 전자기기에 노출된 채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더욱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서버다운 등의 문제도 발생한다. 흔히 학생들이 하는 말로 '서버가 터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특정한 인터넷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동시에 접속할 경우 접속시간이 느려지거나 접속을 해도 연결이 끊기는 현상을 말한다.

학교 수업시간은 전교생이 동시에 수업하는 체계이기 때문에 이 현상은 학생들이 수업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고, 수업 진도를 나가는데 어려움이 뒤따른다.

학생들은 이러한 피해가 고조됨에 따라 코로나19의 신속한 진압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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