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한 여성 전문의원에서 지방분해 주사를 맞은 여성 환자들이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다.

거제시보건소는 이달 초 해당 의원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4명을 의료법위반(무면허 의료행위) 혐의로 거제경찰서에 고발했다. 지난달 해당 의원에서 시술을 받고 피부염증을 앓고 있다는 2명의 피해자 민원을 접수·조사한 결과 이들은 각각 1개월·5개월 동안 수차례 간호조무사에게 체형관리 주사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고, 또다른 피해자들도 나오고 있다.

일부 피해자는 지난 8월부터 증상을 호소했지만 의원 측에서 이에 대한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지 않고 병을 오히려 키웠다고 주장하며 의원 측의 안일한 대응에도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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