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외포중학교 야구부 선수들은 지난 21일 하청야구장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스포츠 푸드트럭을 통해 푸짐한 선수촌 밥상을 받았다.

이날 밥상은 대한체육회 스포츠버스 연계 '찾아가는 건강밥상' 지원 프로그램으로 거제시체육회가 주관했다.

외포중학교 야구부가 신청해 선수촌 식단 중 인기 있는 단품메뉴 위주로 무료로 제공받았다. 급식 메뉴로는 장어·소고기·오리 고기볶음과 과일샐러드·견과류·모닝빵·우유 등이었다.

김규연 거제시야구협회장을 비롯한 거제시체육회 관계자와 푸드트럭 조리장·운영팀, 외포중학교 야구부 선수 등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중식에 이어 설문조사와 거제시야구협회장 멘토링 순으로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선수들에게는 영양 식단 책자와 수건 등이 제공됐다.

고이만 하청중학교 야구부 감독교사는 "과거 선수촌에서 직접 식사를 해본 적이 있다. 우리 선수들이 좋아하는 반찬이 알차게 구성돼 좋았다"라며 "운동부 영양 식단 책자를 바탕으로 추워지는 날씨에 선수들 체력보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도경(외포중2) 선수는 "학교급식만 먹다가 야구장에서 푸드트럭으로 밥상을 받으니 더욱 꿀맛이었다"면서 "눈으로 맛으로 다 좋았지만 영양만점인 식단 관리를 받은 것 같아서 더욱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100명∼130명이내 소규모 학교 찾아가 운동회·운동부 등에 스포츠 푸드트럭이 1일 1곳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건강밥상 1식과 영양식단 책자·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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