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시내버스 파업 위기는 넘겼다
거제 시내버스 파업 위기는 넘겼다
  • 백승태 기자
  • 승인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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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업체 노사, 합의안 만들어 28일 조정회의에서 막판 협상

24일 오전4시부터 예고됐던 거제시 시내버스 전면파업이 일단 철회됐다. 시내버스업체 노동조합은 다만 28일 개최키로 한 4차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결렬될 경우 다시 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화‧세일교통 2개사와 노동조합은 23일 오후2시부터 경남도청에서 열린 노사협상에서 합의안을 만들어 28일 조정회의를 거쳐 최종 협상한다고 합의했다.

합의안은 그동안 노조가 요구한 만근일수를 하루단축(15일에서14일로 단축)했다. 또 임금은 경남도내 14개 시내버스 업체의 임금인상률이 결정되면 그 인상률의 50%를 인상하는 것으로 가닥잡았다. 만근일수를 하루 단축하는 대신 임금인상률은 타 시군의 50%선에서 인상하겠다는 것.

노사양측은 이 같은 합의안을 마련해 오는 28일 4차 조정회의를 통해 막판 협상에 나선다.

노조는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결렬될 경우 또다시 파업을 강행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만근일수 하루단축은 8명의 운전기사가 추가로 필요해 연간 8억원 정도의 회사재정이 소요된다. 또 타 시군의 임금인상이 10만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거제시는 5만원선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또한 회사로서는 연간 9~10억원이 추가로 소요된다는 것.

회사측은 비수익노선에 대한 거제시의 추가 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도 당장은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추가 지원문제는 시민 혈세를 투입되는 만큼 공론화과정을 거쳐 결정할 사안이라는 것.

거제시 관계자는 “회사측은 시의 재정지원이 담보되지 않으면 협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파업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비수익노선에 대한 감축운행도 거론되고 있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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