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길 다도해, 경치 최고
등산을 20여년간 했으니 웬만한 곳은 다 가봤다. 거제섬앤섬길 중 제일 좋아하는 코스는 무지개길 코스인데 다도해 경치가 정말 좋다. 계룡산 둘레길도 걷다보면 거제 중심지가 훤하게 보인다. 또한 둘러가면 동부면 노을이 참 아름답게 펼쳐진다. 하지만 거제섬길 둘레길 코스를 다 둘러볼 시간이 없어서 보통 계룡산 편백숲 길을 올라 정자가 있는 434봉까지 간다. 그 길도 가보면 정말 좋다. 망산 능선과 비슷해서 추천한다.  김만성(69·장평동)

 

임도에 승용차 끌고 오지 말았으면

코스를 전체 가보진 않았지만 운동 삼아 가끔 둘러본다. 계룡산 둘레길은 현재 거제공고 방향으로 올라가는 임도가 공사 중이라 보훈회관 방향으로 올라가게 돼있다. 공사가 마무리 된다면 좀 더 다니기 편할 것 같다. 가끔 시설보수 등으로 공사 차량들이 삼림욕장 방향으로 오갈 때가 많은데 안 그래도 좁은 도로에 주차하고 가버린 양심 없는 차들이 제발 없었으면 좋겠다.  안영애(61·고현동)

 

천주교 순례길 또 걷고 싶다

각 순례코스마다 순교자들의 생애를 묵상하며 천주교 순례길을 둘러보고 왔다.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생각보다 많이 걸었던 것 같고, 개인적으론 순교자 윤봉문 요셉성지의 십자가의 길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거제도에 있는 성지순례길을 돌면서 자연과 어우러진 성지와 시원한 대나무숲·와현 봉수대에서 본 경관도 너무 아름다웠고 다음에 또 오고 싶은 마음이 드는 순례길이었다.  김상태(64·부산 사직)

 

휴게소 등서 섬앤섬길 안내지도 못 봐

은퇴 후 각 지자체에서 발행한 지도를 기준으로 캠핑카 여행중인데 섬앤섬길 지도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못봤다. 오늘 양지암등대길을 갔는데 이게 섬앤섬길 코스인 것을 기자가 보여준 지도를 보고 알았다. 가는 중에 능포 양지암조각공원을 둘러보니 잘 조성해뒀던데 공원주차장이 공원에서 먼 곳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서울에서는 자전거도 다닐 수 있도록 조성하는데 거제에도 자전거를 위한 길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이상영(60·경기도 성남시)

 

입구마다 안내·이정표 있었으면…

천주교 순례길은 바다를 끼고 돌고 산길인데도 불구하고 참 예쁘다. 서이말등대 쪽으로 가는 길도 원만한 임도이고 힘들지 않고 비교적 잘 돼 있다. 앞으로 계속 개선을 하는 중이라 기대가 된다. 이 코스는 주변에도 많이 알려져 있고, 지세포성지부터 천주교 순례길까지 코스로 사람들이 많이 간다. 아쉬운 것은 입구마다 팜플렛이나 섬앤섬길 안내판·이정표가 있었으면 좋겠다.  정인광(45·일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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