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2005년 조선소에 근무하면서 봉사활동으로 소외계층을 도우기 위해 일간지 신문 3종류 배달을 시작했다. 우연히 거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게 됐고 그 인연을 계기로 지금까지 계속 구독하고 있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아서 봉사활동과 관련된 기사가 나왔는지 신문 전체를 훑어보고 찾아서 읽는다. 거제신문이 지방신문이다 보니 우리지역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발굴해 신문에 소개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민들의 생각이 묻어나는 길에서 만난 사람들 기사를 읽는다. 조선소 경기가 어렵다보니 일반시민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무슨 얘기들을 하는지 늘 궁금하다.

Q. 최근의 일본 경제보복, 시민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 주위 지인들과 함께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일본여행도 아예 취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하다. 경제보복도 그렇지만 요즘 부쩍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막무가내로 우기고 있다. 독도사랑·독도지킴이에 대한 외침은 학생이나 일반시민들만 하고 있는 듯해서 안타깝다. 국회의원·시장·시의원 등 거제 정치인들의 목소리가 너무 작은 게 안타깝다. 독도사랑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기사 글이 너무 많고 글씨가 작아 읽기가 불편하다. 흑백으로 나오는 면이 있던데 전면을 칼라로 바꿨으면 한다.
'거제시·시의회에 바란다' 코너가 마련됐으면 한다. 일반시민들이 시장·시의원을 직접 만나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내가 못한 얘기나 하고 싶었던 얘기를 다른 일반시민들이 거제신문을 통해 보도가 되고 함께 읽게 된다면 소통의 공간이 자연스럽게 마련될 것이기 때문이다. 35년 전에 거제에 왔는데 거제신문이 창간30주년이 됐다니 정말 역사와 전통이 깊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경영에 어려움이 많으시겠지만 일주일에 2번 발행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독자 = 김석록(55·상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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