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디야! = 같은 고향 사람끼리 만나면 반갑다는 말 예) 야 이 문디! 잘 있었나?

2 고대 = 교육대학을 줄여서 부르는 말. 예)무슨 대학인데요? → '고대' 다닌다. 마 옆집아도 '고대' 다닌다 아이가.

3 배꼽마당 = 마을 앞 넓은 타작마당은 온갖 곡식을 타작하는 마당이란 뜻. '백곡(百穀)마당'이었는데 너도나도 '백곡'을 '배꼽'이라고 유사하게 발음해 뜻이 완전히 달라졌음. 예)오늘 배꼽마당서 콩타작할낀게네 일찍 온나.

4 엉가, 응가, 새이야 = 언니라는 뜻. 형제 사이에도 쓰임. '새이야'는 형제 사이에서보다는 자매 사이나 시누올케 사이에서 더 많이 사용됨. 예)우리 고모는 울엄마더러 늘 "새이야!" 하고 불렀다.

5 물고매 = 물기가 많은 고구마. 오래 전 장학퀴즈 월말 장원전에서 한 문항만 남겨진 상황에서 '식량사정이 어려웠던 시절 농촌에서 구황식품으로 널리 애용된 농산물이 무엇이냐?'는 문제에 진주에서 온 학생이 '고매'라고 답을 했다. 그 문제만 맞추면 역전이 돼 장원을 움켜쥘 수 있는 중요한 기로에 서서 사회자는 '고구마'란 답과 비슷한 말에 좀더 분명한 답을 얻으려고 '두 음절이 아닌 세 음절'이라고 힌트를 주자 그 학생은 '물고매'라고 답했다. 당연히 틀린 답으로 처리됐고 장원은 다른 학생으로 넘어간 실화가 있다.

6 타박고매 = 물기가 없이 바삭바삭한 고구마 예)타박고매라서 그런지 영 목이 마르다.

7 언제 그카데, 언제 그카더노 = 언제 그라데, 언제 그라더노라는 뜻 예)니 언제 그카더노?

8 히야, 희야 = 친한 형을 부르는 말. 예)경태 이희야~, 내 말 좀 들어봐봐

9 비게 = 베개의 사투리. 예)아가 잘라쿤다. 비게 좀 갖고온나

10 어야라고 = '어쩌라고'라는 뜻. 예)아따 문디! 어야라고 으이

11 까자 = 과자. 예)아 까자 좀 사 주라.

12 뭐라캤노, 뭐시라꼬 = '무엇이라고 말했나요'라는 뜻. 예)니 시방 뭐시라꼬 했노?

13 데파 무우라. 따사 무우라 = 데워서 먹어라는 뜻  예)국이 식었다. 데파 무우라.

14 욕보다, 욕보이소 = 고생하다, 수고하다라는 뜻  예)사장님 그럼 욕보이소

15 까리하다, 까리까리하다 = 옷 등을 잘 차려입어서 멋지다라는 뜻. 예)니가 입으니까 옷이 좀 까리까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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