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거제신문 어떻게 읽게 됐나
= 거제신문의 배려로 읽게 됐다. 처음에는 무료로 받아보다가 최근에는 형편이 좀 나아져 매달 자동납부로 신청해 열심히 보고 있다.

Q. 가장 먼저 읽는 지면은
= 신문의 얼굴인 1면부터 읽는다. 보통 제목과 사진을 먼저보고 차근차근 읽어나가는 편이다. 정치면 기사는 한번 훑어만 보는 식이다. 최근 불법 주·정차 관련 기사를 봤는데 기자분이 시간만 있으면 옥포에 하루만 있다가라고 하고 싶다. 단속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길은 좁아터지고 혼잡할 때는 빵빵소리 때문에 귀까지 아프다. 견인도 잘 안하는 것 같은데 벌금이라도 제대로 부과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Q. 최근 떠오르는 이슈는
= 올해도 남부에서 수국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작년에는 냉해로 수국꽃이 부족하다는 말도 들렸었는데 올해는 최근 비가 많이 온 덕에 수국이 아름답게 필 것만 같아 기대된다. 수국축제기간에라도 셔틀버스 운행이 되면 거제시민들도 많이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Q. 바뀐 제57회 옥포대첩 축제에 대한 생각은 
= 금요일 폭죽소리가 크게 들렸다. 옥포중앙공원에 갔었는데 비도 보슬보슬 내리고 운치 있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한사람들이 있었던 탓인지 차들도 꽤 있었다. 지난해에 비해 수변공원에도 사람이 꽤 많아진 것 같다. 이전까지의 옥포대첩기념제전은 매년 하는 식상한 연례행사 같이 느껴졌다. 변화를 추구한다곤 했는데 변화된 부분이 크게 와 닿지는 않는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이번 인터뷰를 위해 지난 신문의 독자옴부즈만을 챙겨봤다. 지역소식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고 신문독자들의 평균 연령대도 다들 높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한번 정보를 접하면 생각을 바꾸는 게 쉽지 않다. 독자를 위해서라도 거제신문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솔직하고 공정한 언론으로 자리를 지켜주면 좋겠다.

  독자 = 김길연(61·옥포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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