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거제신문을 접하게 된 계기는
= 한 달 전 쯤 홍보용이라고 와서 봤다. 고향 신문 발전을 위해 도와달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거제를 떠난 향인에게 신문을 보내준 고마운 마음에 신청했다. 이후 향인회 행사가 있었고 그 뒤에 신문에 크게 보도된 것을 봤다.

Q. 다른 신문은 읽고 있는지
= 집에서 받아보는 신문은 따로 없고 사무실에 조선일보와 수산신문이 들어오고 있다. 일일이 다 읽지는 못하고 제목 위주로 드문드문 보는 정도다.

Q. 가장 떠오르는 이슈는
= 최근 해운대에서도 큰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몇일간 일교차가 크고 저녁에는 강풍으로 인해 사고위험이 컸다. 나무가 많은 동백섬이나 거제의 다른 지역에도 화재예방이 잘 되어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야 된다. 산에 올라갈 때는 화기용품을 절대 소지해서는 안된다. 작은 불이 강풍을 만나면 불길의 몸집이 커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Q. 거제에서 열리는 경남도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 어떻게 준비하던 아쉬움은 남는다. 준비를 열심히 한만큼 아쉬움은 더 크다고 생각한다. '더 잘할 걸, 왜 그 부분은 생각 못했지'라는 후회가 남을 수도 있다. 특정 관계자들에게만 관심 있는 행사가 아닌 거제시민, 경남도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 준비하는 사람, 참가하는 선수, 손님을 맞이하는 거제시민 모두 최선을 다하는 4월의 행사가 되길 바란다.

Q. 창간30주년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사람이 30살이라고 하면 청년의 나이라고 생각하지만 지역언론사가 30년이 되었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 등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종이신문의 입지는 줄어들고 있다. 젊은 독자들의 유입이 없는 이상 더 힘든 나날이 될 것이다. 하지만 종이신문의 고유성은 쉽게 변치 않을 것이니 거제가 힘들고 아픈 시간을 이겨낸 것처럼 거제신문도 잘 이겨내길 바란다. 

독자=유철현(74·부산 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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