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언제부턴가 주위에 거제신문이 있었다. 경로당에서도 보고 집에서도 보고 있다. 경로당에서 보는 신문이 있어 집으로 오는 것을 끊으려 전화했으나 이런 식으로 끊는 사람이 많다고 하기에 구독유지하기로 했다. 전화를 끊고 보니 뒤늦게 거제신문도 힘들텐데 지역신문의 명맥을 잇는 것은 거제시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독자도 거제신문도 노력해 달라.

Q. 가장 먼저 읽는 지면은
= 사회면 기사와 조선산업 관련 기사를 먼저 찾아본다. 최근 KTX 예타면제가 무엇인지는 몰라도 거리를 지나가며 관련 현수막을 못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생각도 못했던 '기차타고 서울가자'라는 말이 이제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는 것에 기쁘다.

Q. 가장 떠오르는 이슈는
=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구속문제가 뉴스거리긴 하지만 근래 공중파 방송에서는 대우조선이 현대에 매각 될 것이라는 기사가 계속 나오더라. 최근 수주행보가 좋아보였는데 내부사정은 또 달랐던 것인지 모르겠다. 당장의 상황은 잘 모르지만 2019년 거제의 노동자들의 갈 길이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Q. 지면개선에 대한 의견은
= 저번 신문이 굉장히 두껍고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볼게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뒤편에는 조합장 선거에 나오는 사람들의 광고였다. 한번씩 이번처럼 특집일 때 다른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을 생각해서 여러지역의 기사들을 실어보면 좋을 것 같다.

Q. 창간 30주년을 맞은 거제신문에 바라거나 아쉬운 점은?
= 30년이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3대 전통, 몇십년 전통의 식당들 때문인지 쉽게 알지만 강산이 3번이나 변할 기간 동안 거제신문은 거제에서 입지를 굳건히 해왔다. 디지털시대가 도래하면서 신문이 갈 곳을 잃어간다지만 언론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힘든건 알지만 앞으로도 더 힘내서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

 독자 = 옥명석(70·사등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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