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제일고 조윤서 학생, 서울대 수학과 최종 합격

거제제일고등학교(교장 박종배) 조윤서 학생이 2019학년도 대학교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수학과에 최종 합격했다. 특히 조윤서 학생은 서울대 외에도 카이스트·포항공대·고려대·한양대 등에도 모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거제제일고등학교는 2년 전 개교 63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대를 합격시킨 이래 올해 또 합격생을 배출함에 따라 지역 명문고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거제 유일의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거제제일고는 교사들의 높은 열정 아래 일반 학교와는 달리 특색있고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활동으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으며 해마다 우수한 진학 성적을 내고 있다.

도심 외곽지역에 위치해 교통이 불편하고 낙후된 교육시설로 인해 비선호 학교였으나, 최근 몇년 전부터 대학 진학 실적과 특색있는 예·체능 교육 및 비교과 활동이 알려지면서 우수한 학생들의 입학이 늘고 있다.

거제제일중학교를 졸업한 조윤서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2학기부터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 과목에서 모두 1등급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3학년 때까지 줄곧 전국학력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유지해왔다.

어머니 남희정씨는 "윤서는 수학 관련 서적을 한번 보면 거의 밤을 샐 정도로 몰입한다"며 윤서의 수학 사랑을 언급했다.

조윤서 학생의 꿈은 "자신이 좋아하는 수학을 연구해 대한민국 최초로 수학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박종배 교장은 "그동안 거제제일고가 교통이 불편하고 낙후된 교육환경으로 한동안 거제 중심권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2012년 자율형공립고로 지정되면서부터 특색 있는 교육활동으로 수도권 명문대에 많은 학생을 진학시켜 왔다"면서 "올해 조윤서 학생이 우수한 성적으로 서울대와 카이스트·포항공대 등에 모두 합격해 우리 학교의 위상과 거제제일고 동문 가족들의 자긍심을 더 높여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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