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거제신문이 경로당으로 배달된지는 꽤 됐지만 신문을 읽기 시작한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할아버지들은 평소에 거제신문을 끼고 산다. 어두운 시력으로 글씨가 잘 보이겠나 싶기도 하지만 돋보기를 끼고 꼼꼼히 읽으신다. 경로당으로 여러 곳에서 신문이 들어오긴 하지만 거제하면 거제신문이라고 늘 말씀들을 하신다.

Q. 제일 관심있는 분야는
= 암울한 시장경기다. 십년전만 해도 아파트가 이렇게 공실이 될 거라고 누가 상상을 했겠는가. 지금은 파는 사람은 넘치는데 살 사람은 없다. 동네가 휑하니 사람이 없다. 

Q. 최근 기사 중 기억 남는 기사는
= 거제시 청년창업 일자리 관련 보도다. 조선소 경기가 안 좋아서인지 이웃에 실업자들이 늘었고 가정 살림살이가 다들 팍팍하다. 거제시에서 청년들을 위해 창업 자금을 지원해준다니 그지없이 고맙다. 젊은이들이 허탈해지지 않도록 창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를 잘해주길 바란다. 

Q. 거제신문 지면개선 방향은
= 신문을 읽을때마다 글의 양은 너무나 많고 글자 크기도 작다고 생각한다.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는데 어르신들이 읽기 편하도록 거제신문도 변했으면 좋겠다. 글씨를 키우는 반면 기사의 양도 꼭 전달해야 할 내용으로 간결하고 알기 쉽게 작성해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사진을 크게 싣고 사진설명을 달아준다면 노인들이 읽기 쉬워서 좀 더 많은 노인들이 신문을 읽게 될 것이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신문 잘 읽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거제 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정보를 알고싶으면 거제신문을 꼭 읽어야 한다고 지인들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얘기한다. 매주 경로당에 신문이 2부씩이 배달되어 오는데 최근 2주 정도는 신문이 안와서 신문사로 전화를 했다. 그런데 전화한 바로 그날 오후에 못 받아본 지난 신문까지 사람이 직접 가져다 줬다. 번거로울텐데 꼼꼼히 챙겨 주어서 고맙다. 배송이 잘되고 있는지도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독자 = 이봉숙(77·장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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