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는지
= 2년 정도 됐다. 옛날에야 조선일보도 보고 했지만 언제부턴가 집에서 보던 신문은 따로 없었다. 우편함에 안내문과 함께 온 거제신문을 보고 한달여 간 보다가 신청해서 지금까지 보본다. 어떤 곳은 신문 1년치를 미리 결제하면 보너스로 몇달 추가로 더 보내주고 하던데 거제신문은 그런게 없는지 궁금하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들리는 시정 얘기가 시끌벅적하다. 새 시장 출범 후 한달 여가 지난 지금 사건들이 많다. 시장을 포함한 시의원들 역시 사건사고가 많으니 이제 본격 시작이구나 라고 느낀다. 지인 중 한명은 이래서 4년을 채우겠나라는 말도 하고 이전과 별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힘들게 당선된 만큼 신중한 행보를 보여주기 바란다.

Q. 거제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는
= 둔덕면에 큰 일이 일어나려는지 시끌시끌 하다. 전부터 지역명칭을 변경하자는 말이 나오면서 주목받았고, 이번에는 철강 찌꺼기가 둔덕면 앞바다에 흘러들어 왔다. 휴가철인 지금은 물놀이체험장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주제별 기사가 아닌 소식있는 지역별로 기사를 내본다면 관심 가겠다고 느꼈다.

Q. 최근 기사 중 기억 남는 기사는
= 지난호 1면과 여러 면에 걸쳐 있었던 창간특집 '거제가 이렇게 하면 망한다' 기사다. 처음에는 무슨 이런 질문을 하냐고 생각했다. 내 기준으로 떠오르는 답은 '그냥 이렇게 가면 망하지 않을까' 였다. 다른 이의 대답의 다수는 조선업 관련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크게 벗어나지 않더라. 그 외에 행정·관광·교육에 대한 연령대별 답변을 보는 게 재밌었다.

Q. 거제신문에 아쉬운 점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 신문이 재미 없다. 지역 내 다른 신문도 보지만 거제가 힘들어서 그런지 다들 비슷한 얘기만 하고 있다. 거제신문만의 특징이 안 보인다. 요즘은 관심있는 주제만 보고나면 손이 잘 안 간다. 같은 주제더라도 독자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글을 다듬거나 새로운 코너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독자 = 박명신(62·옥포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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