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거제신문을 읽게 된 계기는
= 전반적인 지역소식을 알고싶어 보기 시작했다. 전체적인 소식을 알려면 중앙일간지, 지역소식을 알려면 지역신문을 읽어야 한다. 가게 TV로 뉴스도 보고 거제신문도 본다. 바쁠 때는 신문을 보지 못할 때도 있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경제분야다. 고현시장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장사가 너무 안된다. IMF때도 이렇게 장사가 안 되지는 않았다. 시장을 찾는 사람도 줄었다. 지난해에는 주방직원을 썼는데 이제 그마저도 상황이 안돼서 가족끼리 가게운영을 하고 있다. 양대 조선소의 수주 소식이 들리곤 있지만 지역민들이 별다르게 느끼지 못한다. 하루라도 빨리 경기가 나아지길 바란다.

Q. 거제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는
= 계속되는 폭염에 사람도 쓰러질까 걱정이지만 먹고사는 문제도 걱정이 크다. 남해안과 서해안 바다가 펄펄 끓어 오르고 있다고 한다. 어류 폐사가 일어나면 어부들은 물론 관련 종사자들도 큰 피해를 본다. 피해 사례나 관련 소식들이 나온다면 바로바로 취재해주길 바란다.

Q. 최근 기사중 인상 깊었던 기사는
= CCTV관련 기사였다. 지난 주 가게에서 길에서 만난 사람들 인터뷰를 했다. 하고 난 이후 해당 기사를 다시 봤다.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 하지만 우리 같이 하루하루 악착같이 살고 나쁜 짓 안 하고 사는 사람들에게 추가 설치는 오히려 반가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Q. 거제신문에 바라거나 아쉬운 점은
= 말하라 하니 잘 생각나지 않는다. 앞 가게에서 들었던 얘기가 떠오른다. 도로변에서 들어오는 시장입구 쪽에 쓰레기 문제로 속 썩인다고 했다. 시장 근처뿐만 아니라 이 근방 전부 해당되는 얘기다. 이른 새벽 쓰레기수거 전까지 도로에 쌓여있는 쓰레기들을 보면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는 게 심각한 문제라고 본다. 더 나은 거제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다 같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오미자(66·고현동)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