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11억7500만달러 흑자

거제지역의 지난 3월 수출입 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모두 감소했지만, 수입이 더 줄어 무역수지에서는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가 발표한 거제지역 3월 수출은 12억4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5% 줄었다. 수입은 7300만달러로 20% 감소했다.

그러나 무역수지 11억7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경남도내 전체 21억7600만 달러 흑자의 54%를 차지했다.

1~3월 동안 전체 수출이 38억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9.7% 증가했으며, 수입은 3억4100만 달러로 2.2% 상승하는데 그쳤다.

따라서 무역수지는 34억6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경남 전체 흑자액 58억1700만 달러 가운데 60% 가까이를 차지했다.

거제지역 수출 주요 품목은 해양구조물(1억6000만 달러)과 무선송수신기(900만 달러)가 신규로 수출해 수출을 견인했다.

하지만 선박(-29.3%)과 철구조물(-33.6%), 주철(-16.1%) 등이 수출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출 지역 가운데 유럽(99.1%)과 아시아(84.1%) 지역은 증가한 반면 대양주(-99.9%)와 중남미(-32.8%), 아프리카(-100%), 중동(-69.1%) 지역은 크게 줄었다.

수출 국가는 인도네시아가 선박(3억 4200만 달러)에 힘입어 73.2% 증가했다. 몰타도 선박(1억 9000만 달러), 노르웨이는 해양구조물(1억 6000만 달러) 수출 실적을 올렸다.

수출 감소 국가는 버뮤다(선박, -13.8%), 덴마크(선박, -2.8%) 순이었다.

수입의 경우, 발전기(82.9%)와 기타산업기계(486.4%), 기타기계류(8.8%)가 증가했다. 하지만 합판(-8.5%)과 중후판(-59.0%)은 감소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